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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함께 이겨내자”…송파구, 훈훈한 미담 이어져

기사입력 2020.03.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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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 복지관 중단되자 홀몸어르신에 안부 확인, 생신선물 전달까지

     

    공백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취약계층 살펴

     

    풍납종합사회복지관 극복미담.jpg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웃을 돕기 위한 훈훈함이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운영 중단이 지속되자 홀몸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많아졌다.

     

    풍납동에 거주하는 한 홀몸어르신(OO, 94)은 그동안 매일 찾던 복지관 운영이 중단되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답답함과 정서적 우울감을 호소했다.

     

    이에 풍납종합사회복지관에서 94번째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을 위해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복지관 직원들은 축하 인사와 함께 작은 선물을 마련해 가정방문을 했다. 이 사연을 접한 지역 상인들도 동참했다. 상인들은 음식을 후원하는 것은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꽃, 침구, 옷 등 선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OO 어르신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생일까지 챙겨주고 감사하다, “복지관 선생님들도 건강 잘 챙기고, 장사도 잘 안된다는데 가게 주인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앞서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내 800여 개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홀몸어르신, 결식아동, 저소득 위기가구 등 취약계층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동주민센터의 복지플래너 등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인력을 활용해 취약계층 13500가구를 전수조사를 실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홀몸어르신 등 취약돌봄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안부전화는 기존 주2회에서 4회로 늘렸다.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던 저소득 어르신 415명을 대상으로는 주1~2회 대체식(즉석밥, 반찬)을 배달하는 등 복지공백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는 물론, 촘촘한 복지 안전망으로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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