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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곽노상 의원, "송파를 상징하는 공공조형물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2.09.08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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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67만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교육위원회 곽노상 의원입니다.

     

    랜드마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지역을 대표하는,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지형이나 시설물.

    말 그대로 도시 어느 곳에서도 보여 고대에는 주로 산이나 나무, 바위 등에 랜드마크의 역할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에는 그보다는 훨씬 수직적인. 높은 빌딩, , 웅장한 건축물을 우리는 그 도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인식합니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 초고층 빌딩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를 갖고 있는 123층의 잠실롯데타워는 그런 의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임에 틀림없습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있는 송파.

    우리 송파구를 대표하는 공공조형물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느 건축학자가 쓴 책에서, 도시의 이미지건물, 광장,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으로 구현된다.’ 는 글을 읽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송파라는 도시는 대한민국 랜드마크 롯데타워,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원인 석촌호수’, 그리고 그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살아있는 기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국내 이동통신사와 함께,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유동인구수에 관한 통계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월평균 유동인구수 기준 강남구는 440만명, 서초구는 400만명, 송파구는 329만명으로 세 번째로 유동인구수가 많은 자치구입니다.

     

    그 중 석촌호수가 있는 잠실동은 월평균 71만명, 연간 900만명의 유동인구가 북적이며 휴식과 문화, 쇼핑이 어우러진 국내 단기 체류 외국인이 제법 많은 대표 명소입니다.

     

    다만 송파구민으로써 제가 아쉬운 점은 다양한 SNS에 올라오는 프로필 사진에 소위 말하는 입소문처럼 퍼지는 송파의 명소는 공공의 시설, 조형물이 아닌 기업의 이벤트성 전시물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송파구의 자랑거리인 석촌호수 진입로는 특별할 것 없는 가로수와 낡고 오래된 모형인형이 자리하고 있고,

    가장 많은 유동인구를 갖고 있어 구민과의 접점 공간으로 최적화된 잠실동조차도 백화점의 이벤트로 설치된 한시적 조형물이 기억으로 남는. 어쩌면 송파공공 조형물1988년 즈음에 머물러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송파라는 도시브랜드를 살리고,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고, ‘쓰임새 있으나 장소성과 심미성을 고려한가치있는 공공조형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아동수와 학생수를 보유한 송파구입니다.

    교육과 환경 문제에 있어 어떤 자치구보다 관심과 애정이 높기에, 기후·환경조형물과 같은 공공조형물도 매우 의미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듯한 구정살림에 보탬이 되는 국비, 시비를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저 역시 발 벗고 나서서 찾아오겠습니다.

     

    다만, 송파구민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장소에, 송파구민 누구도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조화로운 조형물의 모습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강남대로를 가로지르는 미디어폴처럼 디지털 첨단 기술 기반의 화려함과 경관조명으로 뒤범벅된 값비싼 조형물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공조형물로서 사회적 가치를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고, 석촌호수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 찍더라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와 함께 기억되는 송파의 한 컷이 될 수 있는. 송파구 대표 공공조형물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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