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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국회의원, "국민연금기금의 술, 담배, 도박 죄악주 투자 5조 3천억원대" 밝혀

기사입력 2022.10.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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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주식 1조6,856억원, 해외주식 3조8,089억원


    남인순 국회의원.jpg

    ·담배·도박 관련 기업인 죄악주(Sin Stock)’에 대한 국민연금기금 투자가 53천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서울송파구병)이 국민연금공단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의 죄악주(Sin stock, ·담배·도박)투자는 20222월 기준 52,925억원 규모로 여전히 죄악주에 대한 높은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죄악주에 대한 국내주식 투자의 경우, 2021년 기준 16,117억원까지 투자 규모가 줄었다가 20222월 다시 16,856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2021년 기준 39,804억원에서 2022238,089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20222월 기준 국내 죄악주 주식 16,8562,508만원 중 가장 많이 투자되고 있는 곳은 KT&G8,7876,031만원이 투자되어 52.1% 달했다. 이어 강원랜드 3,9319,521만원(23.3%), 하이트진로 2,1772,721만원(12.9%), 롯데관광개발 1,0239,107만원(6.1%) 순 이었다.

    해외 죄악주 주식은 20222월 기준 39,089억원(평가액)이 투자되었으며, 상위 5개 종목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하이네켄, 디아지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순 이었다.

     

    한편, 국민연금은 '죄악주(Sin Stock)'라는 별도 기준을 갖고 있지 않으나, 국회 등의 요구에 따라 금융산업계 내에서 술, 담배, 도박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에 대한 투자현황을 제출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국민은 술, 도박,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매년 수조원의 국민건강보험료와 병원비를 지출하는데, 죄악주 투자를 지속하는 국민연금기금의 역진적 투자비중을 줄여야 한다, “사회책임투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국민연금기금 책임투자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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