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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2022년 강동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가 새로운 공직문화 확립의 계기가 되길�…

기사입력 2023.03.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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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0314_제30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강유진 의원) (1).jpg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의 지역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소속 건설재정위원회 강 유 진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난1월에 발표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명칭은 2022년도 평가 결과지만 평가 기간이 20217월부터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전임 집행부의 마지막 1년에 대한 평가라고 볼 수있습니다.

    강동구는 77.4점으로 전국 자치구 평균보다 낮은 3등급을 받았습니다. 평가 결과 강동구가 몇 등급을 받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상 강동구 청렴도평가는 지난해 1월 공무원의 115억 원 공금횡령 사건이 터졌을 때 이미 끝났기 때문입니다. 그때 강동구는 부패 자치단체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루빨리 이 오명을 씻어내는 것이 강동구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냉철한 성찰과 뼈를 깎는 노력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공직기강이 왜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졌는지 그 배경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여 올바른 처방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내부평가와 관련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먼저 내부청렴도입니다. 이는 강동구 공무원들의 설문응답을 통해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큽니다. 평가 결과는 모두 마이너스였습니다. 공금횡령사건 이후에 실시된 설문조사이기 때문에 그 사건이 가장 큰 영향은 준 것은 분명할 겁니다.

     

    다음은 청렴노력도입니다. 이는 기관장 및 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방지제도 운영 기반 구축8개 항목에 대한 평가입니다.

    기관장 리더십은 공직사회의 역량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입니다. 리더십은 인사, 정책, 예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표출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인사입니다. 불공정하고 불합리하게 인사가 이루어지는 기관은 기강이 해이해지기 마련이고 그런 곳에서 비리와 부패가 싹틉니다.

    인사에 대한 평가 결과 역시 모두 마이너스입니다.

    공무원들이 응답한 인사위반점수는 3.3, 외부 전문가들이 평가한 기관장고위직의 노력과 리더십점수는 무려 14.1점이었습니다. ‘인사에 문제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전임 집행부 시절 특정 지역 편중 인사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공무원들의 불만이 쌓였고 열심히 일해도 소용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공직사회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말도 많았습니다. 이번 평가 결과가 그것을 확인해주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민선8기 구청장은 이번 평가 결과를 공직문화와 분위기를 일신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하고, 특히 잘못된 인사 관행은 확실히 바로잡아주어야 합니다.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가 되어야 기강이 바로 서고 열심히 일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원칙과 소신을 끝까지 지켜서 깨끗하고 활력이 넘치는 공직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본 의원이 작년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아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 선배, 동료 의원님과 공무원 여러분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자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바라보는 현재의 강동구는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부 익명의 글과 소문에 의해 전체가 분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강동구는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고덕대교 및 고덕 IC 명칭 사수, GTX-D 노선 유치, 초등학교 신설 문제 및 암사초록길 조성 사업 등 굵직한 중대 사안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이런 중대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회와 강동구청이 구민의 뜻을 받들어 한 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개인적 생각과 과장된 소문이, 다수의 의견과 진실로 비추어지지 않도록 의회와 구청 모두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본 의원은 소통과 협치에 강동구의 미래가 있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장이 중상모략의 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강동구민의 행복과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

    따뜻하고 웃음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과

    구청장님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 여러분

    함께 소통하고 협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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