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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조용근 의원," 서울도서관 동남권 분관 건립, 송파구는 대책을 마련하라"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3.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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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근.JPG

    김정열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서강석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여2, 장지동, 위례동이 지역구인 재정복지위원회 위원장 조용근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서울도서관 동남권 분관 건립 추진과 관련하여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2019813, 송파구는 서울 동남권역 서울도서관 분관을 유치했습니다.

    서울도서관 분관20186, 서울시가 발표한 지식문화도시, 서울을 위한 도서관 발전종합계획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5개 권역에 들어설 시립공공도서관 사업이었습니다.

     

    해당 도서관 유치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구의원, 송파구 집행부는 서울의 동남권 중심지로서의 송파구 역할과 장점을 강조하고,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하고, 송파구의 특색에 맞춘 문화·관광·체육 중심의 지리적 이점도 제시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하였고 타구와의 치열한 경쟁 하에서 어렵게 공연 예술 특화 도서관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본 의원 또한 260회 임시회, 269회 임시회 5분 발언과 송파구를 비롯한 관계 기관에도 서울도서관 분관유치와 관련하여 여러 번 의견을 전달하였고, 송파구는 유치에 성공한 후 2019년 서울시립도서관 분관 예정지인 송파구 위례동에서 주민들과 함께 유치 축하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건립 예정지인 위례 신도시 문화1부지는 이곳에 서울 공연·예술 도서관이 옵니다라는 표시물만 몇 년째 세워져 있고 아직도 잡초가 무성한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함께 선정되었던 다른 자치구는 빠른 경우 설계용역이 진행되기도 하고

    설계공모, 행안부 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지는데, 유독 송파구만 아무런 진전이나 변화 없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기존의 정책 기조까지 무시하면서 선정 당시 모두 검토되었던 부지 매입비, 접근성, 필요성, 사업 용도까지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등의 일관성 없는 정책 방향으로 주민들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진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장이 바뀌었다고 신뢰를 저버리고 사업을 미루는 이 행태가 바른 행정입니까?

     

     

    송파구도 이러한 지연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198월 도서관 분관을 송파구에 유치하고 이후 어떤 행정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2019년 유치 이후 4년 동안 지금까지 송파구가 서울도서관 분관건립과 관련하여 서울시에 요청한 공문의 내용은 단 4건입니다.

     

    한해 구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2023년 구청장 구정 연설에서도 800억 원 규모가 넘는 송파구의 대규모 도서관 분관 건립 사업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송파구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사업에 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습니까?

    유치에 성공했지만, 아직도 기본계획에서만 맴돌고 있는 사업. 진정으로 노력하는 것이 맞습니까?

     

    해당 사업은 위례신도시 주민에 한정되지 않고 송파구 전체 구민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여 구 단위에서도 의미가 매우 큰 사업입니다.

     

    문화·예술·체육의 도시라는 송파구는 인구수에 비해 도서관과 공연·예술공간이 타 자치구에 비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는 가장 많지만, 공공도서관 면적은 1천 명당 25.7로 서울시 평균인 42.5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한, 해당 건립지는 위례신사선, 위례신도시 트램 설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주변 지역의 문화, 공공시설 연계 효과가 크며 송파구의 여러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습니다.

     

    서울 동남권역 서울도서관 분관공연예술 특화도서관으로 계획되어 있는 만큼 현재 국제적으로도 앞서 나아가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건립을 미루어선 안 됩니다.

    세계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공공 복합문화예술시설로 거듭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독서 및 지식과 문화 욕구를 채워 줄 서울도서관 분관을 어렵게 송파구에 유치한 만큼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어, 공연예술의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서 송파구의 발전을 이끌고,

    나아가 국제적으로도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예술 도시로서 송파구의 아름다운 대표 공공시설이 되도록 구청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서울도서관 분관의 건립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에서 2025년 착공, 2027년말 완공 대관람차 서울링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송파구 서울도서관 분관계획이 먼저 완공될지 2023년에 발표된 서울시 대관람차 서울링사업이 먼저 완공될지 67만 송파구민은 지켜볼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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