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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이원국 의원, '지역경제의 상생을 바라며'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4.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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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0412_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이원국 의원).jpg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명일1·2, 길동의 이원국 건설재정위원장입니다.

    본 의원은 강동구 지역경제 상생과 관련하여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이케아가 포함된 대형유통복합시설이 20249월 준공 후,

    같은 해 12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이케아는 2014년 경기도 광명시를 시작으로 고양시, 용인시, 부산시를 출점하였습니다.

    이어서 서울시 최초로 우리 강동구에 5호점을 출점하는 것입니다.

     

     

    이 대형유통복합시설은 강동구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여가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대지면적 10,864평에 이케아, 이마트, CGV, 키즈시설 및 다양한 판매시설이 입점합니다.

     

    , 강동구의 이케아 유치는 많은 강동주민들과 지역의 정치인들이 바라던 지역 현안이었습니다.

     

    최근 본 의원은 우리 지역 진선미 국회의원님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대표자 분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은 바 있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 소상공인의 한숨 소리와 걱정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대형유통점이 지역에 들어서는 것은 일자리 창출, 지역 이미지 제고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지역내 골목상권 위축 등 부정적인 측면도 공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마포 합정동 등 대형유통점 입점에 따른 전통·골목시장과 대형 유통업체 간에 심각한 갈등이 발생한 바도 있습니다.

     

    대형유통시설은 기업적인 구조입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매뉴얼을 바탕으로 고객서비스 강화, 가격 경쟁력 등을 앞세워 지역상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대형유통시설의 입점에 따른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상생방안을 검토하는 용역을 주는 등 사전에 많은 고민을 기울입니다.

     

    본 의원이 이 점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케아는 이미 2011년부터 강동구 진출을 검토하였다는 것입니다.

    12년 전부터 강동구를 포함한 서울시 전역의 시장을 조사했습니다.

     

    이렇듯 오래전부터 이케아가 서울시 입점을 고려했던 바,

    본 의원은 강동구에서 현재 이케아 입점에 대비해 지역경제 상생방안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 알아봤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담당부서에서는 고덕비즈밸리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생협의체의 구성원을 보면, 외부 전문가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과연 소수의 전문가 의견만으로 오래전부터 시장진출을 검토한 기업에 대응하고 지역의 상권이 경쟁력을 갖추게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담당부서에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 지원방안을 검토해 주십시오.

     

    대형복합유통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초기 개장 효과로 인해 관내 많은 구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초기 개장 효과의 지속성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장기간 코로나를 힘들게 이겨내고 겨우 재기하고 있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이 또 다시 침체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힘든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구가 소상공인에게 코로나 상황과 비슷하게 직접적인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담당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강동구청의 적극적인 중재자 소임을 요청드립니다.

    우리 강동구에 새롭게 입점하는 이케아와 이마트, 기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그리고 일반주민들 모두 이해관계가 다를 것입니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중재하여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방안을 찾아주는 것이 강동구청이 해야 할 몫일 것입니다.

     

    셋째,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이케아 입점 대응 및 상생 방안을 마련해 주십시오.

     

    강동구는 인구수부터 관내 인프라까지 이케아 1호점부터 4호점까지 입점한 지역들과는 사뭇 다른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그대로 벤치마킹하기보다는 우리 강동구만의 지리적, 경제적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연구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이케아 입점까지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본 의원의 제안과 더불어 여러 사안을 입체적 ·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관내 지역상권이 경쟁력을 갖추고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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