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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권혁주의원, "후쿠시마 방사성 핵폐기물 방류 반대"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6.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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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0621_제30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권혁주 의원).jpg

     

    존경하고 사랑하는 46만 강동구민 여러분!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지역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내123, 둔촌12동을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행정복지위원회 권혁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후쿠시마 방사성 핵폐기물 방류 반대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1311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폭발 사고 이후 방사능 핵폐기물이 태평양 바다로 계속 누출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1413일 방사성 핵폐기물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하였습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는 우리나라에 객관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2022722일 일방적으로 방출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성 핵폐기물은 20236, “바로 지금부터” 30년 동안 약 130만톤의 양이 지속적으로 바다에 버려지게 됩니다.

     

    만약 이대로 일본 정부가 방사성 핵폐기물 방류를 강행한다면 우리나라와 전 세계 해양에 퍼질 것입니다.

     

    최근에는 원전 주변에서 식품기준치의 180배나 되는 방사능 세슘 우럭이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주변국인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는방류될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적다며 수수방관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바다는 우리 생명의 근원입니다. 핵폐기물을 버리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핵폐기물 해양 방류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일본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류 전체의 건강과 안전성을 담보로 무책임한 행위를 하는 것이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재난 상황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핵폐기물 방류는 외교적인 문제가 아닌 우리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어업인·수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지역을 돌아보면서 만난 수산업 관련 소상공인들은 이번 후쿠시마 방사능 핵폐기물 방류 결정으로 인한 매출 급감을 걱정하고 있었으며,“경제적 손실로 인한 생계위협에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이냐며 분개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산물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도 핵폐기물이 방류된다면 수산물 소비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먹거리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85.4%가 후쿠시마 방사능 핵폐기물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강동구의회에서도 강동구민의 안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나뭇가지를 부러뜨리는 것은 순간이지만 다시 붙일 수는 없는 것처럼 방사성 핵폐기물도 방류되기 시작하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심각성에 대해 인지해주시고 우리 스스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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