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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이하식 의원,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송파구청의 적극 행정을 기대합니다"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9.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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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식.JPG

     

    존경하는 송파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여1, 마천1·2동 도시건설위원회 이하식 위원장입니다.

      

    본의원은 오늘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송파구청의 적극행정을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적극 행정의 자세로 주민 불편에 귀 기울이는 집행부의 역할을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화면에서 보시는 곳은 마천터널 사거리 인근 민원현장입니다.

     

    하남시 감이동과 맞닿아있는 마천2동 끝자락인 이곳 주민들의 일상은 2016년 위례대로 개설공사가 시작되며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첫 번째는 배수 문제입니다.

     

    위례대로 설계 시 하수관로에 대한 검토가 미비했던 탓에 기존에 묻혀있던 하수관로가 막혔습니다.

    그렇다보니 현재 설치되어 있는 빗물받이엔 토사 등 이물질이 가득하여 빗물이 역류하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일대에는 위례대로 공사 후 버려진 흙들이 가득합니다.

    혹여나 폭우 시 쌓여 있는 흙이 쏟아져 인근 비닐하우스나 주택에까지 흘러가진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두 번째는 도로 문제입니다.

     

    2015년 모습을 보면, 마천2동에서 하남시로 이어지는 도로가 명확히 보입니다.

    이 도로는 마천2동과 하남시를 잇는 주도로였으며, 서하남IC를 통해 고속도로 진입도 가능했습니다.

    또한 거마로로 진입이 가능하여 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구간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위례대로가 개통된 현재입니다.

    하남시로 가는 도로가 뚝 끊어져버림은 물론이고, 거마로 진입로 또한 막혀버린 실정입니다.

     

    매일 이용하던 도로가 사라져 마천2동 주민들은 막대한 불편을 겪고 있지만, 도로 개설 과정에서 사업시행자인 LH와 송파구청은 그 어떤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위례대로 개통 이후 장마철 침수 걱정으로 전전긍긍하며 매년 여름을 보냈고, 기반시설이 열악해져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천마근린공원이나 천마산을 오고가는 모두에게 기약 없는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본의원은 장마철 이전 침수피해를 위한 대책이 시급해보여 지난 62일과 77일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집행부 소관부서인 도로과, 치수과 담당자들과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듭하였고, 집행부에서는 해당 민원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처음 방문 후 약 3개월이 지난 지금, 해결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진은 817일에 본의원이 다시 현장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임시방편으로 양수기 두 대를 설치해놓았고, 이마저도 현재는 한 대만 남아있습니다.

    바닥에는 직전에 내린 비로 토사가 흘러내렸던 흔적이 여실히 남아있었습니다.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데 이토록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대처라니, 주민의 대표자인 구의원으로써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당장 해결되지 않을 문제라는 것은 본의원도, 지역 주민들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문제의 책임은 송파구청이 아닌 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허가한 LH와 서울시에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송파구청에 바라는 것은 사업시행자가 최초에 잘못하였던 설계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구청장님이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주민들이 LH에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입니다.

      

    민선8기 송파구청은 구청장 지시사항 1호로 구청 인허가민원을 원스톱 관리하는 민원처리팀을 신설하는 등 66만 구민의 고충을 해결하는 섬김 행정을 역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의원과 집행부 부서장들이 현장에서 두 차례를 만나 같은 문제를 논의하였고, 지역 주민들도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결은커녕, 검토조차 되지 않고 있는 지금 이 상황은 섬김 행정과는 거리가 멀다 느껴집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송파구청에 부탁드립니다.

     

    구청장님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하셔서 해당 지역의 배수시설처리방안과 도로개설방안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대안이라도 제시해주십시오.

    이 문제는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며, 어느 한 번지에 국한된 문제도 아닙니다.

      

    송파구청에서 적극 나서주시는 것만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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