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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의회 이동매 의원, "묻지마 범죄로부터 안전한 강동구를 위하여" 5분자유발언

기사입력 2023.09.0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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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동매의원_'묻지마 범죄'로부터 안전한 강동구를 위하여.jpg

     

    존경하는 45만 강동구민 여러분,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조동탁 의장님과 김남현 부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수희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구민의 알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건설재정위원 이동매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의 일상생활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 이른바‘묻지마 범죄’의 심각성과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밤늦게 귀가하는 자녀나 아내를 걱정하여 마중을 나가는 남자형제나 아버지들의 모습이 저희는 익숙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조차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 22일 관악구 신림동 흉기 난동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묻지마 범죄’는 한 달 새 세건이나 벌어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는 ‘살인 예고’글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이유 없이 맞는 ‘묻지마 범죄’로 일상생활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강동구의회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부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또한 이번 303회 임시회에 공공디자인 진흥조례를 개정하여 범죄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도 안심귀가 스카우트 및 안심귀갓길 조성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생각하기에 본 의원은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제안은 강동구 CCTV 확충입니다. 이를 위해서 강동구내 CCTV 미설치 지역 등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둘레길 사건 피의자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 장소에 대해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범행 장소로 정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동구 내에 유사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전수 조사 후 범죄 취약지역에 CCTV 추가 설치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강동구는 올해 11월까지 일자산 내 도시농업공원을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테마공간으로 정비하려 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기반의 자율방범대 활동 확대 및 안전교육 강화와 홍보를 통해 범죄예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CCTV는 방어적 수단이기에 범죄현장에서의 대응을 위해서는 더 직접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번째 제안은 안전한 강동구를 위해서 구민을 대상으로 호신용품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휴대용 긴급벨은 비상시에 비상벨을 당기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 및 112에 문자전송이 되고 있습니다.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의 경우 여성이나 노약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기존의 ‘묻지마 범죄’와 달리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불안 심리가 증가하면서 이제는 강동구 구민이라면 누구나 호신용품을 배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휴대용 긴급벨을 배부하는 것은 분명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지만 구민의 안전 앞에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지방자치의 최우선 정책이기에, 범죄와 안전의 사각지대가 없어지도록, 강동구와 강동경찰서, 그리고 민관이 협력하여 강동주민의 안전확보를 위한“묻지마 범죄”예방에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정말 바라는 것은 그 어떤 호신용품도 쓰이지 않고 모두가 안심하고 길을 걸어다닐 수 있는 강동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강동구를 꿈꾸(고대하)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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