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은 지난 10월 28일(토) 강동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제14회 강동북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강동구립도서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책GPT(Gangdong·People·Technology)‘를 주제로 책과 사람, 과학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어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강동구립도서관 6개관(성내·해공·강일·암사·천호·둔촌)과 북카페도서관 ‘다독다독’, ‘작은도서관협의회’, 지역서점 및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하바리움 볼펜 ▲압화코스터 ▲그림책 그립톡 만들기 등 도서관 특성화 홍보를 위한 체험부스, ▲AI 로봇 친구 만나기 ▲AR/VR 체험 ▲무선 조종 자율 자동차 로봇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풍성하게 채워졌다.

야외 잔디마당에서 진행된 사이언스 매직쇼 ‘신비한 과학나라’ 공연과 아트갤러리 공간에서 펼쳐진 차승자 작가의 하이퍼비전 그림책 공연 ‘늴리리 방귀’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극장에서 진행된 북콘서트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의 저자이자 tvN 알쓸별잡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강연으로 AI시대에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물리학 또는 과학 관련 추천도서가 있다면 무엇인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과학과 책에 관심있어 하는 시민들과 저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밖에도 ‘그림책, 종이에서 메타버스까지展’에서는 주요 국제상을 수상한 국내작가의 그림책을 전시하는 동시에 동화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페이스 모션 캡쳐’, 메타버스로 도서관을 체험하는 행사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잔디밭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독서와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열린도서관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심우섭 강동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과학과 책을 더 가깝게 느끼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도록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