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이 12일(화) 오전 11시 구청장 집무실에서 심슨어학원 강동캠퍼스로부터 코로나19 극복 후원금 300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날 자리에는 학생대표 2명이 함께 참석해, 어려운 이웃들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은 손 편지도 전달했다.

 심호길 심슨어학원 강동캠퍼스 원장은 “매년 어린이날 아이들이 평소 열심히 공부해서 모은 포인트를 돈으로 환산해 학용품을 살 수 있는 ‘마켓데이’를 여는데, 올해는 학생들이 이 포인트를 코로나로 피해 입은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하고 싶다고 기부 이야기를 꺼냈다. 학원에서도 이에 감동받아 예산을 더 보태서 기부하게 됐다“고 후원 경위를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들이 고통 받는 가운데, 아이들이 1점씩 모은 포인트를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학생들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낄 것”이라며 “소중한 성금을 취약계층의 코로나 극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구청장 집무실에 진행된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에서 심슨어학원 강동캠퍼스에서 준비한 후원금 300만 원과 함께 학생들의 손 편지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