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마지막주, ‘제24회 성가정 향푸름제‘가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하여 진행되었다.
11월 18일(목) 강동구 쌈지놀이터8호에서 진행된 야외전시회를 시작으로, 11월 22일(월)~26일(금)까지 전시회와 발표회 공연이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맞춰 사전접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이 하나되며 어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1년동안 노년사회화교육 사업에 참여해주신 어르신들의 수채화, 한국화, 서예, 캘리그라피, 뜨개질, 엽서 등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가 진행되었으며, 풍물, 기타, 우쿨렐레, 라인댄스, 아코디언, 우리춤체조, 오카리나 등의 공연 발표회가 23일(화), 24일(수) 양일간 1시부터 2시까지 진행되었다. 해당 발표회는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유튜브에도 게시되어 직접 내방하지 못한 어르신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24회를 맞이하여 이번 향푸름제는 이용 어르신이 직접 사회를 보고, 사진 촬영도 하면서 보다 주체적인 어르신들의 축제가 될 수 있었다. 향푸름제에 참여한 어르신은 “작품 하나하나에 꾸준한 성실함과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보여 값지다.”,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무언가를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 라고 이야기했다.
유튜브(어르신 행복충전 성가정TV)를 통해 행사를 지켜본 어르신 및 지역주민도 “어르신들의 열정과 따스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비대면으로지만 마음이 위로받았다.”라고 댓글로 소감을 남겼다.
내년에도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은 20년 넘게 매해 진행되었던 ‘성가정 향푸름제’를 진행하여 이용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내에 긍정적인 노인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