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도시관리공단 노동조합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여, 전 조합원 휴무를 희망하는 리본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은 시설관리공단의 특성에 맞게 주차는 연중무휴, 체육시설은 법정공휴일 운영 등 타 기관에 비해 운영일이 많고, 운영시간이 길다. 그래서 공단 직원들은 법정공휴일, 근로자의 날 등 휴무일에 근로를 지속해왔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근로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공단 노동조합 관계자는 “법정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공단 시설의 특성상, 일 년에 한번 뿐인 ‘근로자의 날’만큼은 조합원들이 맘 편히 쉬고 싶어 하여 이 같은 요구를 하게 되었다. 이제까지 구민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이유로 공단 직원들이 휴무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였는데, 이번 요구를 계기로 ‘근로자의 날’ 뿐 아니라 ‘법정공휴일’ 휴무에 대해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공단 시설 중 법정공휴일에도 운영하는 곳은 주거지 주차, 공영주차, 배드민턴장, 가족캠핑장, 테니스장, 서울 암사동 유적 등이며, 이 시설에 대해 5월 1일 근로자들이 휴무하는 것을 두고 노사가 합의중이다. 합의가 끝나는 대로 휴무 여부를 공지할 예정이며, 다른 법정공휴일에 대해서도 단체협약에서 휴무 여부 다룰 예정이다.
현재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은 2022년 임금협약 중이며, 임금협약 체결 이후 단체협약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