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 이하식 의원(거여1동, 마천 1・2동)이 22일 오전 10시 송파구의회 청사에서 “송파구 천마근린공원 주차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마천 2동에 위치한 주차장이 부재한 체육시설 가운데 하나인 ‘천마근린공원’ 일대 주차공간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로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체육시설 이용객과 인근 아파트 주민 간 주차갈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지역의 장기적으로 미해결되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한 공론화의 첫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이하식 위원장, 유정인 서울시의원, 정상범 송파구 공원녹지과장을 비롯해 추승한(한마음 축구회장), 배진식(송파구 축구협회 사무국장), 김창우(마천1동 주민자치위원장), 심정희(마천2동 체육회장) 등 16명의 지역사회 관계자 및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 캠핑카, 학원차 등 대형챠량의 장기주차 문제, △ 불법주차 과태료부과 기준의 모호함, △ 민원에 대한 행정기관의 피드백 부재 및 소통의 어려움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향후 정식주차 유료화 및 대형차 주차금지 표지판 설치를 통한 소형차 주차방안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도로 내 규정을 통한 비용부과 방안마련 및 장기주차 여부 단속 등의 전문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인근 학교 공터를 임시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청과의 지속적 협의는 물론 협의체 구축 마련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정상범 송파구 공원녹지과장은 주차문제 해결도 중요하나, 현재 과에서 추진하는 공원계획 변경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순차적인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시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예산 확보 시, 구청 내 협력부서인 주차관리과와 협조하여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인 서울시의원은 “이번 개최한 간담회 논의내용의 공론화를 통해 천마공원 축구장 일대 주차문제와 관련한 구청장과의 면담 등 구청 문제 대안마련과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파구의회 이하식 의원은 “금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을 가지고, 국회의원, 구청 간 협의를 통해 추후 구청장에게 결과를 전달하는 등 문제 해결을 요청할 것”이라며 현안 해결의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