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이 대출 총액의 과반을 차지하는 전세자금대출 93%가 변동금리부 대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치솟는 가운데, 전세자금대출 차주의 부담 역시 덩달아 커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서울 강동갑・기획재정위원회)이 금융감독원로부터 제출받은 ‘전세자금대출’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은행권에서 전세자금대출을 빌린 대출 차주는 137만 6,802명이다. 20대 차주는 30만 6,013명, 30대 차주는 54만 2,014명에 달했다. 이들 2030 청년층이 전체 전세자금대출 차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6%에 달했다.
<유형별 전세자금대출 현황>
(단위: 조 원)
구분 |
2017년 말 |
2018년 말 |
2019년 말 |
2020년 말 |
2021년 말 |
|
고정금리 |
잔액 |
4.7 |
4.5 |
16.6 |
17.6 |
10.5 |
비중 |
9.7 |
6.3 |
16.8 |
13.3 |
6.5 |
|
변동금리 |
잔액 |
44 |
67.3 |
82.1 |
114.7 |
151.5 |
비중 |
90.5 |
93.9 |
83.2 |
86.7 |
93.5 |
|
합계 |
48.6 |
71.7 |
98.7 |
132.3 |
162 |
* 출처: 금융감독원, 진선미 의원실 재가공
* 제출대상 은행(17개): 국민, 신한, 우리, 하나, SC제일, 씨티,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기업, 농협, 수협, 케이, 카카오 (산업, 수출입, 토스는 미취급)
전세자금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된다. 지난해 말 전세자금대출 금리 유형을 살펴보니, 변동금리부 대출이 93.5%를 차지했다. 고정금리부 대출은 6.5%에 불과했다.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은 2019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급격했던 금리 인상의 영향이 차주의 이자 부담으로 그대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2년간 급증세를 이어오며 규모를 키웠다. 2019년 말 대비 2021년 말 전세자금대출의 차주 수는 41.1%(92만 4,714명→130만 4,991명), 잔액은 64.1%(98조 7,315억 원→162조 119억 원) 커졌다. 2030 청년층의 증가폭은 더욱 컸는데, 차주는 53.0%(52만 2,036명→79만 8,580명), 잔액은 72%(54조 7,381억 원→94조 1,757억 원) 늘어났다.
전세자금대출 차주는 올해까지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연령대의 차주는 5.5%(130만 4,991명→137만 6,802명) 증가했고, 2030 청년층 차주는 6.2%(29만 4,892명→30만 6.013명) 커졌다.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단위: 억 원)
차주 수 |
‘19.12. |
‘20.12. |
‘21.12. |
‘22.6. |
|
전체 연령대 |
924,714 |
1,144,366 |
1,304,991 |
1,376,802 |
|
|
19세 이하 |
483 |
531 |
575 |
857 |
|
20대 |
160,815 |
242,370 |
294,892 |
306,013 |
|
30대 |
361,221 |
440,432 |
503,688 |
542,014 |
|
40대 |
233,163 |
263,050 |
284,560 |
297,702 |
|
50대 |
119,927 |
137,991 |
152,203 |
157,453 |
|
60세 이상 |
49,105 |
59,992 |
69,073 |
72,763 |
잔액 |
‘19.12. |
‘20.12. |
‘21.12. |
‘22.6. |
|
전체 연령대 |
987,315 |
1,323,101 |
1,620,119 |
1,690,290 |
|
|
19세 이하 |
353 |
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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