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주혜 국회의원(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은 오는 4월부터 지하철 5호선이 출퇴근 시간대 증차 운행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공개한 ‘2022년 정기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관내 지하철 구간 중 혼잡도가 가장 심한 곳 중 하나가 5호선 길동 – 강동 구간이다. 길동 - 강동 구간의 혼잡도는 142.3%에 달한다.
상일동 재건축과 미사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가 대폭 늘어났지만, 지하철 배차 수요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 5호선 배차 시간표 상 하남검단산에서 방화로 가는 열차 중 배차 간격이 가장 긴 열차는 20여 분이 걸리고, 배차가 증가하는 평일 출근시간대(오전 7시~오전 9시)와 퇴근시간대(오후 5시~오후 7시)에도 배차 간격은 평균 8.7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강동 주민들은 하남에서 이미 승객들로 가득 찬 열차에 탈 수밖에 없어, ‘아침마다 압사 직전이다’라는 안전 사고의 우려를 표시해 왔다.
이에 전주혜 의원과 김혜지 시의원(강동구 제1선거구 / 서울시 교통위원회)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지하철 5호선의 증차를 강력히 요청하는 등 서울시를 꾸준히 설득해 왔다. 김혜지 시의원은 지난해 5호선 열차 내 혼잡도를 분석하기 위한 ‘5호선 강동지역 열차 혼잡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도 있다.
이번 서울시의 지하철 5호선 증차로, 출근 시간대 상일동 → 방화행 상행선이 2회, 퇴근 시간대 방화 → 마천행 하행선 1회, 방화 → 하남검단산행 하행선 1회씩 증차가 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증차 결정에 대해 전주혜 의원은 “앞으로도 강동 주민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해 지하철은 물론 버스, 도로 등 교통 문제 해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혜지 시의원 역시 “출퇴근 시간대 증차로 배차 간격이 9분에서 5분으로 줄어들면 혼잡도가 완화되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