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66만 송파구민 여러분!
박경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여러분!
이혜경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풍납1·2동, 잠실 4·6동이 지역구인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장종례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서울 책보고가 주민들에게 더 필요한 기능으로 전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서울 책보고는 신천유수지 내 유휴 건물(舊 암웨이 창고형 매장)을 재생하여 2019년 3월 27일 송파구 오금로 1 신천유수지 내에 부지면적 9,918.7㎡ , 건축연면적 1,465㎡ , 지상 1층 규모로 2019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 비엠컴퍼니에 위탁운영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5년 “구 암웨이 창고형 매장 건물을 활용하여 책과 모든 기록 박물관 및 헌책 정거장을 만드는 것을 검토하라”는 시장 지시사항에 의해 서울도서관을 주관부서로 2015년 9월 “헌책 보물섬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애초에 시장 지시사항이 ‘장소’와 ‘용도’를 지정하여 시민의 필요와 요구를 제대로 반영했는지 알 수 없고, 객관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되었습니다.
사업적인 타당성의 경우, 시설건립 규모가 당초보다 상당히 줄어들었음에도 총 사업비용은 2015년 9월 연간 5억2천2백만원이었던 사업비용이 향후 약 11억 정도로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더군다나, 2015년 9월 실시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조차 재무적 타당성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현재에도 낭비되는 자원의 재활용과 도서 소비구조의 시민인식 개선을 위해 헌책의 선순환을 운영과제로 택하고 이를 위탁판매하고 있으나, 헌책 판매실적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책보고의 매출 실적은 2021년 5천1백만원, 2022년 5천8백만원인데, 민간위탁금은 10억 규모로 총 매출대비 민간위탁 운영비가 과다한 측면이 있습니다.
본래 목표하였던 서울시 내 헌책방을 살리기 위한 효율적이고도 직접적인 홍보·정책 마련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헌책을 위탁 판매하는 시설임에도 헌책 제공자의 매출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통계자료가 부족하며 시민만족도 조사, 프로그램 실태조사 등 민간위탁 운영에 대한 자료도 부족합니다.
따라서 집행부에게 요청합니다.
서울 책보고 운영과 관련하여 미온적으로 수수방관하지 말고 우리구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시설로 변경하도록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본 의원은 서울형 키즈카페 유치를 제안합니다.
본 의원이 손주랑 키즈카페를 갔다가 입장료와 간식, 음료수를 먹고 나니 몇 만원이 금방 지출되었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 내에 8개소 운영 중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미세먼지, 날씨 등 제약 없이 모든 아이들의 뛰어 놀 권리를 보장하는 공공실내놀이터입니다.
서울시가 오세훈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올해 100곳까지 확대하고, 2026년까지 서울 곳곳에 400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2년 9월, 265명 대상으로 진행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한 시민이 97.4%였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다는 대답이 98.9%일 정도로 만족도가 높은 시설인 만큼 서울시립 서울형키즈카페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구청장님께서는 한 번 더 서울시에 요구하여 주시고 서울시에서도 적극 검토해 주시길 강력히 요청하면서 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