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시의원 (강동3, 국민의힘)이 최근 문제 되고 있는 아파트 무량판 구조 안전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무량판 구조란 보(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수평 구조물)가 없이 위층 콘크리트 바닥을 기둥으로 지탱하도록 만들어진 건물 구조를 말한다. 이 구조는 수평 구조물인 보가 없어 공간 효율성이 높고 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으로 2017년부터 아파트 공사 등에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그러나, 슬래브와 기둥과 맞닿는 부분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기둥에는 보강 철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최근 무량판 구조의 철근 누락 부분은 바로 이 슬래브 연결 부분에서 나타난 문제이다.
박춘선 시의원은 강동구 일대에 건설된 SH서울주택도시공사 아파트의 무량판 구조 현황자료를 요청해 제출받고 25일(금) 긴급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 문제를 확인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전주혜 국회의원(강동갑 당협위원장), 문현섭 강동구의원이 함께 했다.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이후 건설된 아파트 단지(고덕강일지구 4,6,7,8,9,11,13,14단지와 강일지구 11단지)의 주동은 무량판 구조로 시공되었지만, 지하 주차장은 무량판이 아닌 라멘구조로 시공되어 안전 문제에는 이상이 없다. 현장점검에서 박 의원은 해당 아파트 단지들을 둘러보고 주차장과 주동의 구조에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SH분양 아파트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 문제를 점검하는데 발 빠르게 대응한 박 의원은 “아파트 무량판 구조는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주민들에게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투명하게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여 SH서울주택도시공사 아파트의 안전성, 우수성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지역 시의원으로서 지역 곳곳이 모두 안전한 ‘안전구역’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현장을 지켜보며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