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서강석) 삼전동에서는 매서운 한파와 어려운 불경기 속에서도 이웃을 돕는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동네 잔치처럼 주민 화합으로 이루어진 김장 나눔 행사에서 1천만원 상당의 김치 252박스 전달을 시작으로 잠실라이온스클럽 200만원 상당의 라면 기부, 직능단체, 통장, 어린이집, 교회 등이 성금과 성품을 기탁하고 있다.

특히 12월 20일 삼전동 소재 귀금속 매장 장금당에서는 따뜻한 겨울나기 홍보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판매금 일부를 모아 성금을 전달하였다. 지난 겨울 통장의 이웃돕기 캠페인을 계기로 기부를 시작한 후 올해 초 시계 배터리, 목걸이 판매 비용 10%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공지하고, 자신과의 약속이자 손님과의 약속을 지키며 1년동안 모금함에 성금을 모아 왔다. 동전부터 지폐까지 차곡차곡 모은 결과 116만원이라는 값지고 귀한 성금이 되었다. 이러한 나눔 실천은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손님들도 모금에 동참했다며, 자신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호탕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또한 자치회관에서 오랜 기간 함께 운동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탁구동호회는 회장의 주도하에 3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50만원을 기탁하였다. 지난해 나눔을 통해 뜻있는 연말을 보냈다며 올해는 더 많이 참여하여 늘어난 성금을 기부하였다.

매월 정기적으로 저소득 가정을 위해 쌀을 후원하고 있는 디딤돌어린이집은 겨울철 이웃돕기도 동참하며 성금 100만원을 후원하였다. 지난해 김장을 돕기위해 참여했던 원장은 김장철이면 잊지않고 참여하게 된다며 저소득 가정을 위한 따스한 온정을 전하였다.

김철휴 민원행정팀장(삼전동장 직무대리)은 “어려운 불경기 속에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훈훈한 온정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삼전동주민센터에서도 이러한 온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