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4년 의정활동은

- 제9대 강동구 의회는 강동구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의원 18명 모두가 합심해 왔습니다. 정례회와 임시회를 열고 안건을 처리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업무 외에도,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과 민원이 제기되는 현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2024년에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입법 활동을 전개하고 정책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연구단체 활동을 활성화해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로 연결되도록 의정 역량을 높이겠습니다.

2. 올해 달라지는 게 있다면

- 올 하반기에는 제9대 후반기 의회가 새롭게 구성되고 상임위원회도 개편됩니다. 기존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건설재정위원회’의 3개 상임위원회 체계에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의 4개 상임위원회 체계로 조정됩니다. 이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의 대상 소관부서를 재정립하여, 집행부의 조직 운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의회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입니다. 지역 현안을 더욱더 면밀하게 살피고 구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오롯이 담아내겠습니다.

3. 지난해 주요 성과는

- 제9대 강동구의회는 구정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의사 결정을 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 아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바탕으로 구민들과 호흡해 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임시회 5회, 정례회 2회, 총 7회 회기를 운영했습니다. 두 차례의 구정질문과 70여 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곳곳의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으며, 의원발의 조례 25건을 비롯해 총 74건의 구민 중심의 조례를 제·개정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과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2024년에도 전체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구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급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쉼 없이 달리겠습니다.

4.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를 위해 노력했는데

- 얼마 전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가 확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동구의회는 지난해 3월, 제300회 임시회에서 ‘서울특별시 강동구를 경유하는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추진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강동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동부 수도권의 중심인 강동구를 경유하는 ‘GTX-D’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 ▲국토교통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에 ‘강동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 연구용역’ 결과를 함께 검토할 것 ▲국토교통부는 국민을 위한, 균형 있고 경제성이 있는 서울특별시 강동구를 경유하는 ‘GTX-D’를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피력하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들도 잇따랐습니다. 집행부 그리고 구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외쳐 이뤄낸 결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강동구의 현안과 그 해결방안은

올해 말 둔촌주공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강동구는 인구 50만이 넘는 거대 자치구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또한, 고덕비즈밸리 기업 입주, 업무단지 조성 등으로 강동구의 경제 지도는 이전과는 많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에 따라서 지역 불균형 문제도 심각해질 거라 예상됩니다. 고덕·상일 지역의 급격한 성장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원도심인 성내·천호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강동구가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성내3구역과 5구역, 천호1구역 재개발 사업,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저층 주거지 정비를 통한 모아타운 지정 등, 상권개발 및 주거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모든 구민이 강동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2024년에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6. 집행부와의 상생 방안은

-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 발전’과 ‘구민 복리증진’이라는 대의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안 사항이 있을 때마다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구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집행부가 행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의회 역시 이를 갖춰야만 집행부의 정책을 견제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대안 제시가 가능할 것입니다. 이처럼 의회와 집행부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구정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봅니다.

7.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2006년 제5대 강동구의회 때부터 정치 생활을 시작해 2024년 제9대까지, 5선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습니다. 제7대 후반기 의장, 그리고 현재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역임하면서, 평의원 때와는 다른 무게감으로 의장의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동료 의원들의 신뢰와 응원에 부응하고, 원칙과 소신을 지킨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지난해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저를 비롯한 18명의 강동구의회 의원들은 구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민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도 구민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 드릴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협력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강동구의회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그 소리에 귀 기울여 구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올 한 해에도 우리 강동구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서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 충고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2024년, 청룡의 기운으로 올해 더 특별하고 값진 한 해 보내시기를 바라며,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